취업준비 성인남녀 92%..취직 힘들다

입력 2015-04-27 16:27  

▲ 집안 내력 및 재력이 취업에 미치는 영향력 평가 도표
<p>취업준비 성인남녀 92%, "취직하기 정말 힘들다! "</p>

<p>취업을 준비 중인 성인남녀 대부분은(92.5%) 취업시장이 과거보다 어려워졌고 미래 취업시장도 더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관적으로 전망했다.</p>

<p>시장조사전문기업 마크로엠브레인이 취업준비 경험이 있는 전국의 만 19~59세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취업 및 탈스펙 채용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10명 중 9명(92.5%) 이 취업이 과거보다 훨씬 어려워졌다고 응답했다.</p>

<p>어려운 이유는 경기침체로 인한 기업사정 악화(64.9%,중복응답)를 가장 큰 원인으로 꼽았다. 다만 대기업 취업만 원하는 사람이 많고(44.6%), 지원자들의 스펙이 너무 좋으며(39.6%), 경력자 위주로 뽑는 경우가 많다(28.9%) 는 의견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도 원인으로 지적됐다.</p>

<p>주변사람 스펙이 너무 좋아 기죽는다!</p>

<p>'고(高) 스펙현상' 도 취업시장에 큰 걸림돌로 지적됐다. 전체 응답자의 88.1%가 한국의 스펙전쟁은 좀 과한편이라고 응답해 스펙을 높이기 위한 취업준비생들의 노력이 앞으로도 지속되고, 이로 인해 오히려 취업에 장애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리고 '10명중 7명은 주변사람들의 스펙만 봐도 기가 죽는다' 라고 응답해 스펙전쟁의 비애를 느끼게 했다.</p>

<p>이러다 보니 '탈스펙 채용' 방식에 대해서는 절반 가까이 찬성하고 그런 방식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스펙에 대한 평가를 낮추겠다는 기업의 뜻에 신뢰가 간다는 응답자는 10명중 3명에 불과해, 실제 탈스펙 채용을 하겠다는 기업의 뜻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은 적었다. 젊은 층일수록 '탈스펙 모집'을 한다는 기업의 의지를 매우 낮게 평가했다.</p>

<p>현재처럼 취업이 어려운 이유에 대해 국가와 기업의 책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전체의 69.9%가 취업시장이 어려운 것은 국가의 책임이 크다고 봤고, 기업의 책임이라고 응답한 사람도 55.9% 였다. 남성보다는 여성들이 취업이 힘든 원인에 대해 국가와 기업의 책임을 더 비중있게 물었다. 이는 취업에 여성차별을 두는 사회분위기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p>

▲ 탈스펙 채용 실천 가능성 평가 도표
<p>2명중 1명 '나는 쓸모 없는 인간' 자괴감</p>

<p>응답자 2명중 1명은 '취업준비를 하면서 스스로 쓸모없는 인간이라고 생각하며 자괴감에 빠진적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여성보다는 남성이 더욱 '자신이 쓸모없다'는 생각을 더 많이 했고 남성의 절반가량은 '모든게 헛되다' 고 생각했다. 10명중 3명은 취업이 안돼서 대학원 진학을 생각해본적이 있다고 답해 대학원이 취업준비생들의 피난처 역할을 했다.</p>

<p>취업할 때 가장 우선 고려하는 것은 역시 연봉(72.6%, 중복응답) 이었고 맡게 될 업무(57.5%), 정년보장 여부(44.2%), 복지혜택(31.2%)도 중요한 고려 요인으로 나타 났다. 여성에 비해 남성은 '기업의 발전 가능성'을 중시했다.</p>

<p>취업과정에서 가장 많이 준비하는 스펙은 '자격증' 이었고 쌓기 어려운 스펙은 '영어 회화 실력' 이었다. 기타 준비해두면 나중에 도움이 될만 한 스펙으로는 인턴경험(34%), 사회경험(32.8%), 제2외국어(32.9%) 등이었다.</p>

<p>부의 대물림이 교육환경과 취업경쟁력에도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를 잘 만난 것도 스펙중에 하나'라고 응답한 사람이 무려 78.1% 에 이르렀고 전체의 65.7%는 집안 내력 및 재력이 취업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p>

<p>취업준비생 2명중 1명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채용과정이 너무 복잡하고 단계가 많다고 응답했다. 그만큼 채용단계에서부터 좌절감을 느끼는 취업준비생이 많다는 것으로 서류통과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은 연령에 상관없이 비슷하게 나타났다.</p>

<p>이기수 대기자 o-ing58@hanmail.net</p>



한경닷컴 정책뉴스팀 이기수 o-ing5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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